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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군(樂浪郡)

엠알페이지 2007. 9. 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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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군(樂浪郡)

1. 평안북도 영변군에 있던 옛 고을인 위천현(渭川縣)의 옛 이름.

2. 고조선 멸망 후 한(漢)나라가 고조선의 옛 땅에 설치한 4군의 하나.

한사군의 위치를 중국의 요동지역으로 비정하는 견해도 있으나 한반도 중 북부 및 남만주 일부에 걸쳐 있었던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낙랑군의 관할지역은 오늘날의 평안남도 일대와 황해도 북부였다는 것이 통설이다.

낙랑군은 BC 108년 한 무제(武帝)에 의해 옛 고조선의 중심부에 설치되어 이후 약 400여 년간 동방에 대한 중국의 정치·경제·문화적 침투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다.

조선현(朝鮮縣)을 수현(首縣)으로 하고 11개의 속현을 거느리며 출발한 낙랑군은 한사군의 중심지였다. BC 82년에는 옛 진번군(眞番郡)의 7현에 남부도위가, 옛 임둔군(臨屯郡)의 7현에 동부도위가 설치되어 대낙랑군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AD 30년을 전후하여 일어난 왕조(王調)의 반란을 계기로 낙랑 남부도위와 동부도위가 폐지되고 다수의 속현이 방치되면서 낙랑군의 위세는 크게 위축되었다. 낙랑군은 후한(後漢) 멸망 후 요동의 공손씨(公孫氏), 서진(西晉) 등의 지배를 받다가 313년 고구려에 의해 망했다. 평양 서남쪽 토성리 주변의 2,000여 기에 달하는 고분군은 낙랑군시대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브리태니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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