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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종법(?種法) 농종법(壟種法)

엠알페이지 2007. 9. 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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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농사의 파종법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밭을 견(畎 : 밭고랑)과 무(畝 : 밭이랑, 밭두둑)로만들고 종자를 밭고랑(이랑과 이랑 사이에 있는 골)에 뿌리는 방식이 견종법이고, 이랑 위에 파종하는 것을 농종법(壟種法), 이랑과 고라을 만들지 않고 평지에 파종하는 것을 만종법(漫種法)이라고 한다.

이 세 가지 파종법은 작물이나 파종시기, 그리고 토양의 조건과 노력 형편 등에 따라 알맞는 방법을 택하기 때문에 농업 경영상 어떤 방법이 좋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견종법(畎種法)

밭농사에서 이랑과 이랑 사이의 고랑(골)에 씨를 뿌리는 파종법.

즉 밭작물 파종할 때, 파종할 토양의 지형조건을 기준으로 한 파종법의 하나. 이랑과 이랑사이의 골에 파종하는 방법이다.

조선 후기 17 ~ 18 세기에 널리 보급되었다. 견종법은 배수가 잘 안 되는 단점이 있으나, 수분의 보존이 쉽고, 보온 효과가 높으며, 종자가 바람이나 빗물에 쓸려 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초 작업에서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따라서 보리, 밀 등 겨울 작물에 적합하다. 조선 후기 밭농사에 있어서의 견종법은 논농사에 있어서의 이앙법과 함께 농업 생산력 증대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 농종법

농종법(壟種法)

밭농사에서 이랑(두둑)을 만들고 그 위에 씨를 뿌리는 파종법.

밭을 평평하게 고른 뒤, 이랑을 만들지 않고 그대로 씨를 흩어 뿌리는 만종법(?種法)에 비해 수확량이 늘어난다.

또 이랑 위에 씨를 뿌리므로 물이 잘 빠지고, 바람이 잘 통하며, 햇빛이 잘 들어 좋다.

콩, 팥 등 여름 작물에 적합하다.

쟁기가 발달하면서 농종법과 이랑과 이랑사이의 골에 파종하는 견종법이 동시에 분화. - 견종법

만종법(漫種法)

밭이랑과 밭고랑을 만들지 않고, 평지에 그냥 씨를 뿌리는 파종법.

토양의 조건에 따라 이 방법을 쓴다.

생산력을 기준으로 볼 때 만종법은 파종 노력이 절감되나, 농종법이나 견종법에 비하여 수확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최근 목초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관행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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