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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흔적

연권녀

엠알페이지 2007. 2. 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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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권녀(효녀지은)

효녀지은(知恩)은신라한기부백성연권(連權)의딸인데천성이효도에지극하였다.

어려서아버지를여의고홀로그어머니를봉양하여나이32세가되었으되

시집을가지않고혼정신성하여좌우를떠나지아니하며

봉양할것이없으면품팔이라도하고혹나가서밥을빌어다먹이기도하였다.


그러기를오래하자피곤함을견디지못하여부자집을찾아가종으로팔리기를자원하여

쌀10여석을얻어두고종일토록그집에서일하다가

저녁이면밥을지어가지고와서봉양하여삼사일은지났다.


그어머니가딸더러이르기를

"지난날에는밥을먹어도달았는데요즘은밥은좋으나맛이전만못하고마치칼로심장을에는것같으니이것이무슨심사냐"하니딸이실정을말하였다.


그어머니는"나때문에네가종이되었으니내가빨리죽는것만못하다."하고

소리를놓아크게우니딸도따라울어슬픔이길가는나그네를감동케하였다.


그때효종랑(孝宗朗)이구경나왔다가보고돌아가부모님께청하여

조백석과의복등속을실어보내주고

또매주(買主)에게변상하여좋은사람에게시집가게하였다.


낭도수천명이각기조한섬씩을내어보내니진성왕(定康王이라고도함)이듣고

벼5백석과집한채를주고호세와풀역을없애며

곡식이많아서도둑해가는자가있을까염려하여

소속관원에게명령하여병정을번갈아보내어지켜주게하고

그 마을을 표창하여 효양방(孝養坊)이라 하고 표문을 올리니

이 미행이 당나라에까지 전해졌다.


효종당시제3재상서발한인경의아들인데어릴적이름은화달이다.

왕은그가나이는비록어리나노성(老成)한사람과같다하여

곧친형헌강왕의딸을아내로주었다.

출전 : 삼국사기 열전-삼국사기신호열편역P.784

이설화는[심청전]의근원설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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