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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왕국(聯盟王國)

엠알페이지 2023. 9. 2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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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집권 국가(고대국가) 바로 이전의 국가 형태로서, 초기 철기시대에 철기 문화를 바탕으로 한 연맹왕국이 성립되어 있었다. 이는 우리나라 역사상 두 번째로 등장한 국가 형태이다.

종래 역사학계에서는 최초의 국가 형태를 부족국가(部族國家라고 하였고, 이 부족국가가 몇 개 모여 연맹체를 이룬 것을 부족연맹체라고 하였으나, 그 뒤 부족국가라는 용어 대신에 일반적으로 성읍국가(城邑國家) 혹은 군장국가(君長國家)를 사용하게 됨에 따라서 부족연맹체라는 용어도 연맹왕국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이 연맹왕국은 여러 부족(성읍, 군장)국가들이 하나의 맹주국을 중심으로 좀 느슨한 연맹체를 이룬 형태의 국가이다. 즉 여러 부족(성읍, 군장)국가들의 부족장 중에서 왕을 선출하여 느슨한 연맹체를 이루었다.

따라서 각 부족(성읍, 군장)국가들은 내부적으로는 부족에 의해 독자적으로 운영 되었고, 왕은 각 부족장을 대표하여 외교 교섭에 임하거나 혹은 교역의 권한을 행사하는 데 그쳤던 것으로 실질적인 지배권을 가지지는 못하였다.(연맹왕국을 영역국가(領域國家), 영토국가(領土國家)로 부르는 연구자도 있음)

연맹왕국의 특징은 왕을 선출하고, 국가조직을 갖추었으나 부족장이 자기 부족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하였기 때문에 왕을 중심으로 하는 통일된 법이나 종교 등은 없었다.

우리나라에서 연맹왕국 단계에 있었던 국가로는 고조선, 부여, 고구려(이후 고대국가로 발전), 마한의 목지국, 가야연맹이 있다.

※ 참고
① 군장(부족, 성읍)국가 : 건국 당시 고조선, 옥저, 동예, 삼한의 여러 소국
② 연맹왕국 : 철기 문화가 유입된 후의 고조선, 부여, 고구려(이후 고대국가로 발전), 마한의 목지국, 가야연맹
③ 고대국가 : 고구려, 백제, 신라.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은 연맹 왕국의 과정을 거쳐 중앙 집권적 영토 국가로서 발전해 가면서 국왕의 권력이 강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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