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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아

한국사의 초기국가((初期國家)시대 한국사에서 고구려·백제·신라가 고대 국가로서 체제를 정비한 4세기 이후를 삼국시대로 부르지만, 그 바로 이전의 시기를 나타내는 용어에 대해서는 분분하다. 이 시기를 고고학계에서는 '원삼국시대'라 칭하면서 청동기의 소멸, 철 생산, 지석묘의 소멸을 그 특징으로 삼는다. 반면 다른 연구에서는 '원삼국시대'라는 용어 대신 '삼한시대', '삼국시대전기', '초기국가시대' 등 다양하게 부른다. 초기국가라는 용어는 ‘고대 국가(중앙집권제국가)’ 이전의 원시적인 단계의 국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1970년대 이후 등장하여 연구되기 시작하였다. 초기국가는 내적으로는 율령제 혹은 관료제와 같은 중앙 집권 체제가 완성되지 못했으나, 외적으로는 왕권을 중심으로 주변의 복합 사회에 대해 분층적으..

우리나라에서 계급이 분화되고 지배구조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청동기시대이다. 청동기 시대에 이르러 벼농사가 시작되고, 신석기 시대부터 시작된 농경(밭농사 중심)이 더욱 발전하여 농업에서의 생산력이 증대되었다. 그에 따라 잉여농산물이 생기고, 사유재산제도가 발생하며, 빈부의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부를 가진 자들이 경제적 활동영역을 더욱 넓히면서 지배와 피지배의 계급사회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이 과정에서 어느 정도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는 지역의 족장들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그 지역의 맹주를 자처하면서 여러 부족들을 거느리며 지역의 지배자로 군림하기 시작하였다. 이 시기를 부족국가 (部族國家) 또는 성읍국가(城邑國家), 군장국가(君長國家)라고 부른다. 이들은 모두 같은 개념이며, 학자에 따라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