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아

단군조선(檀君朝鮮) 본문

국사써브노트

단군조선(檀君朝鮮)

엠알페이지 2007. 10. 8. 14:44
SMALL

단군조선(檀君朝鮮)

단군이 건국한 전설상의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BC 108년까지 요동과 한반도 서북부 지역에 존재한 한국 최초의 국가.

보통 고조선을 단군조선.기자조선.위만조선으로 구분하여 부르기도 하지만 학문적으로 정확한 용어는 아니다.

단군은 환인의 아들인 환웅이 인간세계로 내려와서 곰에서 사람으로 변한 웅녀와 결합하여 그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전한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단군조선은 중국의 요(堯)임금과 같은 시대에 건국되었으며(BC 2333) 1,500년간 조선을 통치하다가 기자가 조선에 봉해지자 다른 곳으로 옮겨가고 마침내 산신이 되었으니 수명은 1,908세였다고 전한다.

[심화학습]

삼국유사를 쓴 일연(一然)이 단군신화에 나오는 조선(朝鮮)을 위만조선(衛滿朝鮮)과 구분하려는 의도에서 '고조선'이란 명칭을 처음 사용하였고, 그뒤에는 이성계(李成桂)가 세운 조선과 구별하기 위해서 이 용어가 널리 쓰였다. 지금은 단군이 건국한 조선과 위만조선을 포괄하여 고조선이라고 부른다.
고조선의 건국시기는 확실하지 않다.

삼국유사에 전하는 단군신화에서는 기원전 2333년에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하였다고 기술하였으나, 그대로 믿기 어렵다. 건국연대를 위로 끌어올린 이유는, 역사가 오래될수록 그 왕조는 권위가 있으며 민족도 위대하다는 인식의 반영에 불과하다.

고조선이 처음 역사서에 등장한 시기는 기원전 7세기 초이다. 이 무렵에 저술된 《관자(管子)》에 '발조선(發朝鮮)'이 제(齊)나라와 교역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또 《산해경(山海經)》에는 조선이 보하이만(渤海灣) 북쪽에 있던 것으로 나타난다. 이들 기록에 나타난 조선은 대체로 랴오허(遼河) 유역에서 한반도 서북지방에 걸쳐 성장한 여러 지역집단을 통칭한 것이다.


당시 이 일대에는 비파형동검(琵琶形銅劍)문화를 공동기반으로 하는 여러 지역집단이 성장하면서 큰 세력으로 통합되고 있었다.

단군신화는 고조선을 세운 중심집단의 시조설화(始祖說話) 형식으로 만들어졌다가,
뒤에 고조선 국가 전체의 건국설화로 확대된 것으로 여겨진다.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에 들어와 주(周)나라가 쇠퇴하자 각 지역의 제후들이 왕이라 칭하였는데,
이때 고조선도 인접국인 연(燕)나라와 동시에 왕을 칭하였다고 한다.
더욱이 고조선은 대규모 군대를 동원하여 연을 공격하려다가
대부(大夫) 예(禮)의 만류로 그만두기도 하였다.
이렇게 고조선은 BC 4세기 무렵 전국칠웅(戰國七雄)의 하나인 연과 대립하고,
또 당시 중국인들이 교만하고 잔인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강력한 국가체제를 갖추었다.
그러나 BC 3세기 후반부터 연이 동방으로 진출하면서 고조선은 밀리기 시작하였다.

BC 300년을 전후한 시기에 연의 장수 진개(秦開)가 요하 상류에 근거를 둔 동호족(東胡族)을 원정한 다음 고조선 영역내로 쳐들어왔다.

이때 연은 요동지방에 요동군(遼東郡)을 설치하고 장새(障塞)를 쌓았다.
그 결과 고조선은 서방 2,000여 리의 땅을 상실하고, 만번한(滿潘汗:랴오둥의 어니하 및 그와 합류한 청하의 하류지역에서 동북으로 성수산을 잇는 선을 중심으로 한 지역 일대)을 경계로 연과 대치하였다. 이 무렵 고조선은 그 중심지를 요하 유역쪽에서 평양지역으로 옮긴 것으로 여겨진다.
그뒤 진(秦)나라가 연을 멸망시키고(BC 222), 요동군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하였다.

고조선의 부왕(否王)은 진의 공격이 두려워서 복속할 것을 청하였지만, 직접 조회(朝會)하는 것은 거부하였다. 부왕이 죽고 아들 준왕(準王)이 즉위할 무렵 진(秦)이 내란으로 망하고, 대신 BC 202년 한(漢)이 중국을 통일하였다.
한은 진과 같이 동방진출을 적극 꾀하지 않고, 다만 과거 연이 쌓은 장새만을 수축하고 고조선과의 경계를 패수(浿水)로 재조정하였다.


LIST

'국사써브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양적성비(丹陽赤城碑)  (0) 2007.10.08
단발령(斷髮令)  (0) 2007.10.08
단군신화(檀君神話) 풀이  (0) 2007.10.08
단군신화  (0) 2007.10.08
단군(檀君) 단군왕검(檀君王儉)  (0) 2007.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