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비 사노비

공노비(公奴婢)

고려·조선시대를 통하여 왕실과 관아에 예속되었던 노비.

노비는 고대 이래 계속 존재하였으나, 고려시대에 이르러 최하층 계급으로서의 공사노비제도가 엄격하게 시행되어, 노비의 매매·증여·상속 등이 공인되었다.

고려시대 이래 노비문제는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는데, 고려·조선 시대에 걸쳐 약 1000년간 계속되었다.

1801년(순조 1) 공노비 해방이 이루어지고, 1894년(고종 31)의 갑오개혁으로 노비제도는 폐지되었다.

노비의 노는 '남자 종'을 말하고 비는 '여자 종'을 말한다.

사노비(私奴婢)

왕실. 귀족. 사원에 딸린 노비.

공노비는 궁전.관청 등에서 잡역에 종사하였지만,

사노비는 취사. 초목 등에 종사하고 매매의 대상이 되었으며, 그 신분은 세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