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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시서(京市署)

엠알페이지 2007. 9. 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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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의 경시서(京市署)

고려시대 개경(開京)의 시전(市廛)을 관리·감독하던 관청.

* 조선의 경시서(京市署)

조선전기 호조의 속사(屬司)로 물가의 조절 및 상인들의 감독, 세과(稅課)의 감독을 맡아 본 관청.

- 이명로의 얄개수첩 -

경시서(京市署)

고려 문종 때 수도인 개경의 시전을 관할하기 위하여 설치하였다. 관원으로는 영(令) 1인, 승(丞) 2인을 두었으며, 이속(吏屬)으로 사(史) 3인, 기관(記官) 2인을 두었다.

충렬왕 때는 영을 권참(權參)으로 개칭하였고, 승을 3인으로 증가시켰으며, 공민왕 때에는 정7품인 승을 강등하여 종8품으로 하였다.

이 제도는 조선시대로 계승되었는데, 1392년(태조 1) 새 왕조를 세운 태조가 모든 법률과 제도를 고려의 것을 계승함에 따라 경시서도 이에 따랐으며, 물가의 조절 및 상인들의 감독, 세금 등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였다.

이 밖에 도량형기()를 단속하고, 물가를 억제하는 등 일반 시장의 행정사무도 담당하였으며, 저화()의 유통 촉진에도 힘을 썼다.
1466년(세조 12) 관제를 개혁할 때 평시서(平市署)로 개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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