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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흔적

박혁거세신화(朴赫居世神話)

엠알페이지 2006. 11. 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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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혁거세신화(朴赫居世神話): 신라건국신화


[1]


전한(前漢)지절(地節)원년임자(壬子)-古本에는건호원년이라했고견원3년이라고도했다.
하지만이것은모두잘못이다-3월초하루에6부의조상들은저마다자제들을거느리고알천언덕위에모여의논하기를
"우리들은위로임금이없어백성들을다스리지못하기때문에백성들은모두방자하여저하고자하는대로하고있다.그러니덕있는사람을임금을삼아나라를세우고도읍을정하지않겠는가"했다.

이리하여그들이높은곳에올라남쪽을바라보니양산(楊山)밑에있는나정(蘿井)옆에번개빛같은이상한기운이땅에비치니거기에백마한마리가꿇어앉아절하는형상을하고있었다.
그곳을찾아가살펴보니자줏빛알한개(혹은푸른큰알이라고도한다)가있는데,말은사람을보고길게울다가하늘로올라가버렸다.
그알을쪼개니모양이단정하고아름다운동자(童子)가나왔다.모두놀라고이상히여겨그아이를동천(東泉)에서목욕을시키자몸에서광채가나고새와짐승들이따라서춤을추니천지가진동하고해와달이청명해졌다.
이로인하여그아이를혁거세왕이라이름하였다.

출전 : 삼국사기권1신라본기'시조혁거세거서간조(始祖赫居世居西干-거서간은왕이란뜻-條)'에전하고, 삼국유사권1'신라시조혁거세왕조'에도전한다.

[2]

진한 땅 여섯 마을의 우두머리들이 왕을 모시기 위해 높은곳에 올라갔다.

남쪽을 보니 나정(蘿井)이라는 우물가에 흰말이 엎드려 있었다.

가까이 가자 말은 붉은 알 하나를 두고 하늘로 올라가버렸다.

알을 깨어보니 단정하고 잘생긴남자아이가 나왔다.

동천(東泉)에 목욕시켰더니 몸에서 빛이 나고, 새와 짐승이 춤을 추었으며, 천지가 진동하고 해와 달이빛났다.

이로 인해 세상을 밝힌다는 뜻에서 '혁거세 왕'이라 이름했고, 박처럼 생긴 알에서 나왔다 하여 성을 박씨라 했다.

사람들이모두 왕으로 받들며 배필을 구하려고 했는데,그날 ' 알영'(閼英)이라는 우물가에 계룡(鷄龍)이 나타나 왼쪽 겨드랑이에서 여자아이를 낳았다.

아이는 아름다웠으나 입술이 닭부리 같았다.

월성의 북천(北川)에서 목욕을 시켰더니 부리가 떨어졌다.

태어난 우물의 이름을 따서 '알영'이라 하고 남산기슭에 세운 궁에서 혁거세와 함께 봉양되다가 13세 때혁거세와 혼인해 왕후가 되었다.

혁거세는61년 동안 나라를 다스리다가 죽었는데 그 주검이 5체(五體)로 분리되어 땅에 떨어지더니 왕후도 따라 죽었다.

분리된 5체를 한데 묻으려 했으나 큰 뱀이나타나 방해하므로 5체를 다섯 능에 묻고 '사릉'(蛇陵)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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