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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시(開市) 후시(後市) 쌍시(雙市)

엠알페이지 2008. 4.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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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시(開市)

조선후기 중국·일본 등을 상대로 정부 발행 서계(書契)를 가진 자가 물품을 교역하던 공식 대외 교역시장.

경원개시(慶源開市) : 1646년(인조 24) 공인된 청(淸)나라와의 공인 국제 무역 시장. 1646-1882
북관개시(北關開市) : 조선 인조(仁祖)이후 함경북도 회령(會寧)과 경원(慶源)에서 청(淸)나라와 행하던 무역 시장. 1637-1882
왜관개시(倭館開市) : 임진왜란 후 일본과 교역을 재개한 것. 1603-1872
중강개시(中江開市) : 조선시대 의주(義州)의 중강(中江)에서 열리던 조선과 청(淸)나라와의 무역. 1593-1700
책문개시(柵門開市) : 조선후기에 민간상인 정부 허가에 의해 청나라책문에서 무역을 행한 것을 말함. 1659-1887
회령개시(會寧開市) : 조선 인조 이후 함경북도 회령(會寧)에서 청(淸)과 행한 무역. 1623-1884

후시(後市)

조선후기 외국과의 사무역(私貿易)이 이루어지던 시장.

북관후시(北關後市): 조선후기에 함경도 경원 등에서 야인들과 행해진 사상(私商)의 밀무역.

왜관후시(倭館後市): 조선후기에 부산 등의 왜관(倭館)에서 왜인들과 행해진 사상(私商)의 밀무역.

중강후시(中江後市) : 중강 개시(中江開市)에서 행해진 조선과 청(淸) 사이의 사무역(私貿易). 1646-1700

책문후시(柵門後市): 조선 현종 때부터 조선과 청국 상인 사이에 이루어졌던 만주 책문(柵門)에서의 후시. 1659-1887

회동관후시(會同館後市) : 조선시대에 청(淸)나라 베이징(北京)에서 이루어지던 조선 사절(使節) 일행의 사무역(私貿易). 1640-1910

쌍시(雙市)

조선시대 대청무역으로 회령(會寧)과 경원(慶源) 두 곳에서 열렸던 국제시장. 쌍개시(雙開市)라고도 한다.

인조 이후 조선과 청나라와의 공무역은 회령과 경원에서 각각 시작되어 북관개시(北關開市) 또는 북도개시(北道開市)라 일컬어졌다.

그런데 회령개시는 해마다 개시된 반면에 경원개시는 격년으로 개시되었다. 갑(甲)·병(丙)·무(戊)·경(庚)·임(壬)의 다섯해는 회령에서만 열리므로 이를 단시(單市)라 하고, 을(乙)·정(丁)·기(己)·신(辛)·계(癸) 다섯 해는 회령과 경원 두 곳에서 아울러 열리므로 쌍시라 하였다.

이 중 회령에서는 숭덕연간(崇德年間, 1636∼1643)에 영고탑(寧古塔)·오라(烏喇) 두 곳의 사람들이 호부(戶部)의 표문(票文)을 가지고 와서 농우(農牛)·농기(農器)·식염(食鹽)을 무역해갔고, 경원에서는 1646년(인조 24)에 정식으로 개시를 열어 소녹비(小鹿皮)를 가지고 와서 소·보습〔犁〕·솥〔釜〕 등과 교환하였는데, 그 비율은 보습 1개에 소녹비 2장, 솥 1개에 소녹비 1장이었다.

개시 시기는 봄과 가을 혹은 겨울에 열렸으며, 함경도평사(咸鏡道評事)가 감독하였다. 당시에는 조선에서 소나 솥 등의 일상생필품을 공급하는 대신 청나라측에서도 청포(靑布)와 녹비 등 건전생산품을 받아왔던 만큼 별문제가 없었으나 이후 사무역이 점차 성행하고, 청나라 관원에 대한 응접과 많은 소의 사료문제 등으로 문제가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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