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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흔적

점심(點心)

엠알페이지 2009. 5. 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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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點心)


옛날에는 동양이건 서양이건 하루 식사는 두 끼가 기본이었답니다.

지금도 히말라야산맥의 고지대에선 하루 두끼의 밥을 먹는다는군요.

그런데 하루 세 끼 식사가 기본이 된 것은 다른 나라에서는 아침을 먹기 시작하면서 부터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점심을 먹기 시작하면서부터랍니다.

점심이란 불교에서 스님들이 지금의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 정신이 흩어졌을 때 마음을 새롭게 하기 위해 간단히 먹는 음식을 이르는 말이랍니다.글자 그대로 마음을 점검한다는 뜻이 되겠네요.(點心)

1800년대초 순조 때 실학자 이규경은 해가 길어지기 시작하는 춘분은 점심을 먹기 시작하는 날이고, 해가 짧아지기 시작하는 추분에는 점심을 안 먹기 시작하는 날이라고 기록하고 있는 문헌이 있음을 참고로 말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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