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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흔적

김수로왕(金首露王) 이야기

엠알페이지 2006. 11. 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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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왕(金首露王)

후한의세조광무제건무18년임인3월,액을덜기위해목욕하고술을마시던계욕일에그들이사는북쪽구지(산 이름)에서누군가를부르는이상한소리가들려왔다.
2,3백명의사람들이모여들었는데,사람소리는있는것같으나모습은보이지않고"여기에사람이있느냐?"하는말소리만들렸다.
구간등이"우리들이있습니다."하자,"내가있는데가어디냐?"하였다.
"구지입니다."하자,또"하늘이내게명하여이곳에나라를세우고임금이되라하시므로여기에왔으니,너희는이봉우리의흙을파서모으면서노래하여라.


龜何龜何거북아거북아
首其現也머리를내어라
若不現也내어놓지않으면
燔灼而喫也구워서먹겠다


하면서춤을추면이것이대왕을맞이하면서기뻐날뛰는것이라."하였다.
구간등이그말대로즐거이노래하며춤추다가얼마후우러러보니하늘에서자주색줄이늘어져땅에까지닿았다.
줄끝을찾아보니붉은보자기에금합을싼것이있었다.
합을열어보니알여섯개가있는데태양처럼황금빛으로빛났다.
여러사람들이모두
놀라기뻐하며백번절하고다시싸서아도간의집으로돌아갔다.
책상위에모셔두고흩어졌다가12일쯤지나그다음날아침에사람들이다시모여함을열어보니알여섯개가모두남자로변하였고,용모가매우거룩하였다.
이어의자에앉히고공손히하례하였다.

【출전】{삼국유사}권3'가락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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