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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써브노트

신라건국신화

엠알페이지 2017. 6. 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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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땅에 일찌기 여섯 개의 마을이 있었다.

어느날, 6개 마을중 하나인 고허촌의 촌장이 나정이라는우물 옆의 숲을 바라보니 말이 무릎을 꿇고있었다.

긴 울음소리와 함께 하늘로 올라가버리고, 다만 있는 것은 푸르스름한 빛이 도는 큰 알뿐이었다.

그 알을 쪼개었더니 생김새가 단정하고 아름다운 사내아이가 나왔다.

고허촌장은 이 아이를 데려다 정성을 다해 길렀다.

여섯마을 사람들은 그 아이의 출생이 이상했던 까닭에 높이 받들어 그 아이가 열 세살이 되자 그를 임금으로 세웠다.

임금은 자신이 나온 알이 박처럼 생겼다하여 성을 박씨, 세상을 빛으로 다스린다하여 이름을 혁거세라 했고, 나라 이름은 서나벌(徐那伐)이라 했다.


[참고] 박혁거세신화


진한 땅 여섯 마을의 우두머리들이 왕을 모시기 위해 높은곳에 올라갔다.

남쪽을 보니 나정(蘿井)이라는 우물가에 흰말이 엎드려 있었다.

가까이 가자  말은 붉은 알 하나를 두고 하늘로 올라가버렸다.

알을 깨어보니 단정하고 잘 생긴 남자아이가 나왔다.

동천(東泉)에 목욕시켰더니 몸에서 빛이 나고, 새와 짐승이 춤을 추었으며, 천지가 진동하고 해와 달이 빛났다.

이로 인해 세상을 밝힌다는 뜻에서 '혁거세 왕'이라 이름했고, 박처럼 생긴 알에서 나왔다 하여 성을 박씨라 했다.


사람들이모두 왕으로 받들며 배필을 구하려고 했는데,그날 ' 알영'(閼英)이라는 우물가에 계룡(鷄龍)이 나타나 왼쪽 겨드랑이에서 여자아이를 낳았다.

아이는 아름다웠으나 입술이 닭부리 같았다.

월성의 북천(北川)에서 목욕을 시켰더니 부리가 떨어졌다.

태어난 우물의 이름을 따서 '알영'이라 하고 남산 기슭에 세운 궁에서 혁거세와 함께 봉양되다가 13세 때혁거세와 혼인해 왕후가 되었다.


혁거세는 61년 동안 나라를 다스리다가 죽었는데 그 주검이 5체(五體)로 분리되어 땅에 떨어지더니 왕후도 따라 죽었다.

분리된 5체를 한데 묻으려 했으나 큰 뱀이 나타나 방해하므로 5체를 다섯 능에 묻고 '사릉'(蛇陵)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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