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아
덧띠새김무늬토기 본문
덧띠무늬〔突帶文〕토기가 가장 포괄적인 용어로 이에는 새김덧띠무늬 토기(刻目突帶文土器), 새김없는덧띠무늬토기(無刻目突帶文土器), 덧띠새김무늬토기(突帶刻目文土器), 마디모양덧띠무늬토기(節狀突帶文土器) 등이 있다.
신석기 시대 끝 무렵 청동기 시대 초기에 나타난 토기이다. 신석기 시대 말인 기원전 2000년경에 중국의 요령(랴오닝), 길림(지린성), 러시아의 아무르 강과 연해주 지역에서 들어온 덧띠새김무늬 토기 문화가 앞선 빗살무늬 토기 문화와 약 500년간 공존하다가 점차 청동기 시대로 넘어간다.
이 때가 기원전 2000년경에서 기원전 1500년경으로, 한반도 청동기 시대가 본격화된다. 고인돌도 이 무렵 나타나 한반도의 토착 사회를 이루게 된다.
덧띠새김무늬토기는 새로운 양식의 토기로서 청동기 시대 가장 이른 시기(早期)를 대표한다. 돌대각목문토기(突帶刻目文土器)라고도 한다. 이것은 신석기 시대의 융기무늬 토기나 철기 시대의 덧띠 토기(점토대 토기)와는 다른 새로운 양식의 토기이다.
<국립춘천박물관의 소장품 설명>
매우 소량만이 잔존하여 전체적인 기형을 판단하기에는 어려우나 동체에서 구연까지 완만하게 올라오다 돌대와 구순단이 연결되는 형태로 구순단은 편평하게 처리하였다. 0.9~1.0㎝ 너비로 1열의 돌대가 돌려져 단면 D자형을 이루며 각목은 0.6~0.8㎝의 길이로 시문되었다. 내면은 판목구 조정 후 물손질 하였고, 태토는 다량의 석영·운모 세사립과 소량의 석영 중석립이 혼입된 태토로 제작되었다. 색조는 외면이 적황색, 내면 명황색, 속심은 적갈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