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아
덧띠토기 본문
그릇 입구 테두리(아가리)의 바깥부분 단면에 원형 또는 타원형, 삼각형의 점토 띠를 덧붙인 민무늬 토기이다. 점토로 띠를 만들어 입구에 붙였기 때문에 '점토대토기(粘土帶土器)'라고도 한다.
청동기 시대 후기에서 철기시대 초기에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중국 동북 지방에 기원을 두고 있는 토기이다.
덧띠 단면 형태에 따라 원형덧띠토기와 삼각형덧띠토기가 있다. 원형덧띠토기는 점토 띠의 단면이 원형인 것으로 원형에 가까운 덧띠를 아가리 바깥에 돌려제작한 것이고, 삼각형덧띠토기는 점토 띠의 단면이 삼각형인 것으로 덧띠 부착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덧띠를 삼각형 모양으로 눌러 덧띠를 만든 것이다. 원형덧띠토기가 먼저 등장하고 삼각형덧띠토기가 나중에 등장한다.
단면 원형의 덧띠토기는 검은간토기 긴목항아리와 함께 무덤에 부장되기도 하는데, 한국식동검이라 불리우는 세형동검(細形銅劍)과 같이 부장되는 예가 많다.
●국립전주박물관의 소장품설명
동체하단 일부가 결실된 옹형의 점토대토기이다. 전체적으로 파손된 것을 접합하여 완형으로 복원이 가능하며, 결실된 부분은 수지복원하였다. 아가리의 점토띠는 단면 삼각형이다. 전체적인 형태는 저부에서 부드럽게 외반되어 오르면서 동체 중하단에 최대경을 이루며 다시 내만되어 오른다. 점토띠 바로 하단 2군데에는 돌기가 부착되어 있으며 길이는 1.5cm 정도이다. 외면의 색조는 상단이 흑색을 띠며 하단이 황갈색을 띤다. 태토는 사립이 혼입되었으며 정선된 점토이다. 바닥쪽은 기벽이 탈락되어 있고 저부는 작게 굽이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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