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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흔적

은자동아 금자동아

엠알페이지 2009. 1. 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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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옷을 입은 아이들(조선시대 말기)

안동이 시댁인 딸 둘만 둔 처제가 이번 설에 내려갔다가 시어른으로부터 아들 하나 낳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꾸중(?)을 들었답니다.

그것 때문에처제네 부부는 올라오면서 티격태격하다가 처가에 새배 와서까지도 앙금이 남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신령님께 비는내용 중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게 해달라는 것보다는

자식을 그것도 꼭 아들을 점지해달라는 것이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여자들은 아들을 못 낳으면 큰 죄를 지은 것 마냥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답니다.

또 아들이 없다는 것은 남자들이 첩을 얻는 구실이 되기도 했답니다.

‘은자동아 금자동아, 은을 주면 너를 사랴, 금을 주면 너를 사랴’

라는 자장가도 아들에 대한 우리 조상들의 염원을 숨김없이 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흘러간 자장가일 뿐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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