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국사써브노트 (365)
히스토리아
우리 민족의 형성 우리 조상들은 대체로 중국 요령(랴오닝) 성, 길림(지린)성을 포함하는 만주 지역과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에 넓게 분포하여 살고 있었다. 우리나라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구석기 시대부터이며, 신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를 거치면서 민족의 기틀이 이루어졌다. 즉 우리 민족은 신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를 거치는 과정에서 형성되었다. 우리 민족은 인종상으로는 황인종에 속하고, 언어학상으로는 알타이 어족과 가까운 관계에 있다고 본다. 우리 민족은 오래 전부터 하나의 민족 단위를 형성하고, 농경 생활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문화를 이룩하였다. (※한반도에 인류가 살기 시작한 것은 구석기 시대부터이다. 그러나 현생 인류는 약 4만 년 전 구석기 시대 후기에 출현하였으며, 그 이전의 구석..
지구의 탄생은 약 46억년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 차례 기후 변화와 지각 변도을 거쳐서 오늘날의 지구가 되었다한다. 지구상에 생명체가 등장한 것은 약 32억년 전이었다. 그리고 지구에 인류가 최초로 등장한 것은 약 450만년 전(약 500만년 전이라는 주장도 있음)이라고 한다. 인류 진화의 요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직립 보행이었다. 인류는 직립 보행으로 자유로워진 두 손을 이용하여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두뇌 용량이 커져 지능이 발달하게 되었다. 또, 언어를 사용하여 의사 소통을 하고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 기존 교과서에서 배운 것을 간략하게 정리해보기로 한다. 1) 오스트랄로피테쿠스 : 남유인원, 남방원숭이 최초의 인류는 아프리카 남부 지방의 화석에서 발견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이다. 대..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란 과거에 일어났던 사실에 대한 기록을 의미한다. 과거 사실 중에서도 의미있다고 생각되는 것을 기록한 것이 역사이다. 누가 역사가 무어냐고 물어본다면 '과거 사실 중에서도 의미있다고 생각되는 사실들을 기록한 것'이라고 말하면 된다. 그리고 문자가 없던 시대에는 기록할 수가 없어서 선사시대라고 부르고, 문자가 생겨서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를 역사시대라고 부른다. 역사시대는 글로 기록이 남아있지만, 선사시대는 과거 사람들이 남긴 물건인 유물과 과거 사람들이 남긴 자취와 흔적인 유적으로 역사를 연구한다. 그럼 역사를 왜 배우는 걸까? 역사를 배움으로써 과거를 통해 미래를 이해해가고, 과거를 통해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기때문이다. 과거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내가 살고있는 현재의 삶을 파..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 조선시대 9대 성종의 명으로 노사신등이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서이다. (관찬) 팔도지리지에 우리나라 문사(文士)들의 시문(詩文)을 첨가하여 1481년(성종 12)에 50권으로 완성했다. ※ 팔도지리지 : 세종대에 편찬된 지리지 이후에 변경된 사항을 바로잡기 위하여 세조대부터 시작하여 1477년에 양성지(梁誠之) 등이 완성한 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 [新增東國輿地勝覽) 이행(李荇)·윤은보(尹殷輔)·신공제(申公濟)·홍언필(洪彦弼)·이사균(李思鈞) 등이 중종의 명에 따라 1530년(중종 25)에 〈동국여지승람〉을 새로 증보하여 만든 조선 전기의 전국지리지. 현전하는 것은 대부분 임진왜란 후 1611년(광해군 3)에 다시 간행한 목판본이다. 동국지도(東國地圖) 1463년(세조 9) 정..
부원세력 기철과 권겸 원나라 황제의 둘째 황후이며 태자의 어머니이기도 한 누이동생 덕에 지금껏 아무런 어려움 없이 고려안에서 권세를 누려온 기철을 점차 원나의 세력이 약해지고 있음에 심기가 불폈했다. 그와 같은 처지인 권겸 역시 불안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는 반원정책을 펼치며 개혁을 외치는 왕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졌다. 실패로 끝난 역모 왕이 베푸는 연회장에서 기철과 권겸, 노책은 왕을 살해할 계획을 꾸민다 마침내 왕이 방심하고 있다 생각하여 계획을 실행에 옮기려는 찰나, 숨어서 이들을 지켜보던 병사들에 의해 이들의 계획은 탄로나고 그 자리에서 처형되었다. 오랫동안 고려 내 부패의 온상이던 부원세력의 중심은 기철 일파를 제거한 뒤, 공민왕은 다소 마음 편하게 지지부진하던 개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
이성계(李成桂)가 영흥에서 함흥으로 이사한 뒤의 일이다. 하루는 훤칠하게 생긴 활량 한 사람이 그를 찾아와서 공손히 읍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듣자하니 노형께서는 궁술이 놀라우시다하는데 소생과 한번 그 재주를 겨루어 보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이 말을 듣고 이성계는 그 활량의 풍채와 언행이 비범함을 찬탄하면서 자신의 궁술을 쾌히 응낙했다. “거 참 좋은 말씀이요. 어디 한번 겨뤄보실까요?” 그는 앞장서서 활터로 나갔다. “자, 그럼 노형이 먼저 백보 밖에 서서 나를 맞히어 보십시오.” 이성계가 쭈그리고 앉으면서 활량에게 말했다. 활량은 서슴치 않고 백보 밖으로 걸어 나가더니 이성계의 면상을 겨냥하여 힘차게 화살 한 대를 쏘아 보냈다. 바위라도 뚫고 나갈듯한 화살을 이성계는 눈 하나 깜박하지 않고 두 팔을..
이성계가 함경북도에 살고 있던 젊은 시절의 이야기다. 형 원계와 같이 사냥갔다가 호랑이에게 형을 잃고 아연 실색하여 단숨에 십여 리를 뛰어 내려왔다. 그제서야 마음이 조금 놓이는 듯했으나 갑자기 심한 갈증이 나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선 먹을 물을 찾느라고 사방을 두리번 거리는데 문득 저편 시냇가에서 한 여인이 빨래를 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이성계는 걸음을 재촉하여 그 여인 곁으로 다가가서 물을 좀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그 여인은 흘깃 성계를 곁눈질해 보고 나서 바가지를 정하게 씻어 물을 가득히 뜨더니 바로 곁에 서 있는 버드나무 가지를 움켜잡고 버들잎을 한 주먹 훑어서 바가지에 띄워주는 것이었다. 이 광경을 바라복 섰던 이성계는 몹시 화를 내면서 “갈증이 심하여 물을 달랬는데 먹지 못할 버들잎을 띄..
진한땅에 일찌기 여섯 개의 마을이 있었다.어느날, 6개 마을중 하나인 고허촌의 촌장이 나정이라는우물 옆의 숲을 바라보니 말이 무릎을 꿇고있었다.긴 울음소리와 함께 하늘로 올라가버리고, 다만 있는 것은 푸르스름한 빛이 도는 큰 알뿐이었다.그 알을 쪼개었더니 생김새가 단정하고 아름다운 사내아이가 나왔다.고허촌장은 이 아이를 데려다 정성을 다해 길렀다.여섯마을 사람들은 그 아이의 출생이 이상했던 까닭에 높이 받들어 그 아이가 열 세살이 되자 그를 임금으로 세웠다.임금은 자신이 나온 알이 박처럼 생겼다하여 성을 박씨, 세상을 빛으로 다스린다하여 이름을 혁거세라 했고, 나라 이름은 서나벌(徐那伐)이라 했다. [참고] 박혁거세신화 진한 땅 여섯 마을의 우두머리들이 왕을 모시기 위해 높은곳에 올라갔다. 남쪽을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