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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아
위만이 집권한 이후부터 BC 108년 멸망할 때까지의 고조선을 말한다. 보통 고조선을 단군조선(檀君朝鮮).기자조선(箕子朝鮮).위만조선으로 나누어 부르나, 최근에는 이런 구분을 사용하지 않는다. BC 3세기말에서 2세기초에 연(燕)나라에서 고조선으로 망명한 위만은 준왕(準王)의 신임을 얻어 서쪽 변경을 수비하는 임무를 맡았고, 박사(博士)에 임명되면서 100리의 땅을 받았다. 그러나 유이민을 모아 자신의 세력을 기른 뒤 준왕을 내쫓고 정권을 차지했다. 과거에는 이를 계기로 기자 이래의 고조선이 위씨(衛氏)에 의해 교체된 것으로 보고 이때부터 위만조선, 위씨조선이라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위만의 집권을 고조선 내에서의 단순한 정권교체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위만조선은 발달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주변 세력..
은나라가 망한 후 동쪽으로 망명하여온 기자(箕子)와 그 자손들이 40여 대에 이르도록 왕을 지냈다고 하는 고조선의 일부 시기라고 추정했던 국가이다. 전통적인 상고사 인식체계에서는 고조선이 단군조선-기자조선-위만조선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그러나 고고학이 발달하면서 현재는 고고학적 발견이 없어 기자조선의 실체를 부정하고 있다. 설사 존재했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고대사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아래는 기자동래설에 대한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기자동래설이란 고대 중국 주나라 초기인 BC 1122년에 은나라 왕족 출신인 ‘기자’라는 인물이 주나라 무왕의 책봉을 받고 우리나라에 와서 나라를 세우고 조선을 문명개화하였다는 설이다. 사대주의에 물젖은 고려와 조선..
단군이 건국한 전설상의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이다. 보통 고조선을 단군조선.기자조선.위만조선으로 구분하여 부르기도 하지만 학문적으로 정확한 용어는 아니다. 단군은 환인의 아들인 환웅이 인간세계로 내려와서 곰에서 사람으로 변한 웅녀와 결합하여 그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전한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단군조선은 중국의 요(堯)임금과 같은 시대에 건국되었으며(BC 2333) 1,500년간 조선을 통치하다가 기자가 조선에 봉해지자 다른 곳으로 옮겨가고 마침내 산신이 되었으니 수명은 1,908세였다고 전한다.
한국사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국가이다. 1. 명칭 처음 사서에 등장할 때 '조선'이라 하였다. 고조선이란 명칭은 삼국유사에서 처음 사용하였다. 이 때 고조선(왕검조선)이라 한 것은 기자조선이나 위만조선과 구분하기 위해서였다. 그 뒤 제왕운기에서는 단군조선을 전조선(前朝鮮), 기자조선을 후조선(後朝鮮)이라 하였다. 고조선이란 명칭이 널리 쓰여진 것은 20세기에 들어와서였다. 이씨조선과 구분되는 고대의 조선이란 의미이다. 구체적으로 고조선이 포괄하는 범위에 대해서는, 서기전 2세기 초에 일종의 정변을 통해 등장한 위만조선 이전 시기에 존재한 조선만을 칭하는 경우와, 위만조선까지를 포괄해 고조선이라 하는 경우로 나누어진다. 정치사적인 측면에서는 전자를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위만조선의 사회와 문화가 그 ..
우리 민족의 시조. 고조선(古朝鮮 : 檀君朝鮮)의 첫 임금이며, 단군(壇君)·단군왕검(壇君王儉)·단웅천왕(檀雄天王)이라고도 한다. 천제(天帝)인 환인(桓因)의 손자이며, 환웅(桓雄)의 아들로 서기전 2333년 아사달(阿斯達)에 도읍을 정하고 단군조선을 개국하였다. 고조선과 단군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중국의 위서(魏書)와 우리 나라의 고기(古記)를 인용한 삼국유사 기이편(紀異篇)을 들 수 있다. 반면에 정사인 삼국사기에는 이와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지 않아 대비된다. 한편 고려 시대의 기록으로 이승휴(李承休)의 제왕운기(帝王韻紀)가 있으며, 이와 비슷한 내용이 조선 초기의 기록인 권람(權擥)의 응제시주(應製詩註)와 세종실록 지리지 등에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단군에 관한 문제를 논급할 때 일차적으로 ..
웅녀(熊女) 우리 나라의 건국신화인 단군신화에 나오는 우리 민족의 시조모(始祖母). 우리 민족의 시조인 단군왕검(檀君王儉)의 어머니이다. 삼국유사 고조선 왕검조선조(古朝鮮王儉朝鮮條)에 의하면 원래 곰이었으나 하늘에서 내려온 환웅(桓雄)에게 호랑이 한 마리와 함께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한다. 환웅으로부터 쑥 한 줌과 마늘 20개를 받아먹으면서 삼칠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자 문득 여자의 몸으로 변하였다. 그러나 호랑이는 이를 참치 못해 실패하였다. 웅녀는 혼인해서 같이 살 사람이 없자 날마다 신단수(神壇樹) 밑에서 아기를 갖게 해달라고 기원하였다. 이에 잠시 사람으로 변신한 환웅과 혼인해 단군왕검을 낳았다고 한다.
환웅(桓雄) 단군(檀君)의 아버지라고 하는 신화상의 인물. 삼국유사에는 환웅.천왕(天王).신웅(神雄) 등으로, 제왕운기에는 웅.단웅천왕(檀雄天王) 등으로 기록되어 있다. 삼국유사에 인용된 고기(古記)에 의하면, 하느님 환인(桓因)의 서자(庶子 : 여러 아들 중의 하나라는 뜻)로서 자주 천하를 차지할 뜻을 가지고 사람이 사는 세상을 탐내 구하고자 하였다고 한다. 그 뜻을 알아차린 아버지로부터 천부인(天符印) 3개를 받고 무리 3,000명을 거느리고 태백산(太伯山) 꼭대기에 있는 신단수(神壇樹) 밑에 내려와, 이곳에 신시(神市)를 열었다. 그리고 풍백(風伯.우사(雨師.운사(雲師)를 거느리고 곡식과 수명.질병.형벌.선악 등을 주관하여 세상을 다스리며 교화하였다. 이 때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호랑이 한마리와 곰..
환인(桓因) 단군신화에 나오는 하늘의 신. 삼국유사 고조선조에 인용된 고기(古記) 및 후대에 이 두 사서의 영향을 받아 고조선의 역사를 기술한 '동국여지승람'과 '응제시주(應制詩注)' 및 기타 사서에 보인다. 이들에 의하면, 환인은 환웅(桓雄)의 아버지이며, 단군(檀君)의 할아버지로 하늘나라의 신(釋帝.天神.上帝)이다. 환인의 의미와 성격은 한자(漢字)의 차용과 불교문화의 융성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찾을 수 있다. 환인의 성격과 기능은 단군신화와 그로 대표되는 한민족문화가 태양을 숭배하는 광명사상을 가지고 있으며, 그 집단의 구체적 의지와 적극적인 실천에 의해 성립된 역사적 사실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