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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아
답설인귀서 (答薛仁貴書)원명은 답당설총관인귀서(答唐薛摠管仁貴書)이다.671년 강수(强首)가 지은 글로 당(唐)나라 장수 설인귀(薛仁貴)가 보낸 글에 대한 답서.그러나 작자 미상이라는 설도 있다.나당연합군이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킨 뒤에 당나라가 삼국 전체의 영토를 그들의 지배하에 두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다.신라는 백제와 고구려의 옛 영토에 대한 지배권을 차지하기 위해 대당투쟁(對唐鬪爭)을 전개하게 된다. 신라는 고구려 보장왕의 서자 안승(安勝)을 옛 백제 땅인 금마저(金馬渚:지금의 익산)로 맞아들여 당나라와 결탁한 왕자 부여 융(扶餘隆)과 백제군에 대항하게 하였다. 백제군이 웅거한 성을 함락하고 석성전투(石城戰鬪)에서 당군 3,500여 명을 죽이는 전과를 올리기도 하였다.당나라의 행군총관인 설인귀..
단양적성비(丹陽赤城碑) 6세기 중엽 진흥왕 때 신라가 고구려의 영토였던 적성(赤城 - 오늘 날의 충청 북도 단양) 지방을 점령하고 세운 척경비(拓境碑 - 영토 확장을 기념하여 세운 비석). 국보 제198호. 비의 건립연대를 550년 이전으로 추정된다.신라 진흥왕 때 (545~551) 축성. 신라가 한강을 도하하기 직전 기지로서 전략적, 정치적으로 중요성이었음을 나타낸 비이다.이 비를 통하여 당시 신라가 소백 산맥의 죽령을 넘어 남한강 상류 지방에까지 진출하였음을 알 수 있다.적성비에서는 '국법'(國法), '적성전사법'(赤城田舍法) 등의 용어가 나오므로 당시 신라 국가율령제의 내용과 함께 적성지방의 토지 또는 수취에 대한 법률의 존재를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인물에 소녀(小女)·소자(小子)·자(子)·여(女..
단발령(斷髮令)김홍집 내각이 1895년 11월 성년남자의 상투를 자르도록 내린 명령. 고종이 먼저 서양식으로 이발을 했으며, 내부대신 유길준은 백성에게 강제적으로 상투를 자르게 했다. 그러나 을미사변 이후 극도의 배일적인 국민감정을 무시하고 행해진 이 개혁은 일반 백성들로부터 맹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특히 신체발부(身體髮膚)는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것으로서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함부로 하면 불효가 된다는 유교의 가르침을 소중히 여겨오던 선비들이 크게 반발했다. 더구나 김홍집 내각은 친일내각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었기 때문에 단발령이 일본의 배후조종으로 나온 것으로 판단한 이들은 더욱 분개하여 의병을 일으키기까지 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유인석(柳麟錫)·이소응(李昭應)·이춘영(李春永)·김복한(金福漢) 등이었..
단군조선(檀君朝鮮) 단군이 건국한 전설상의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BC 108년까지 요동과 한반도 서북부 지역에 존재한 한국 최초의 국가. 보통 고조선을 단군조선.기자조선.위만조선으로 구분하여 부르기도 하지만 학문적으로 정확한 용어는 아니다. 단군은 환인의 아들인 환웅이 인간세계로 내려와서 곰에서 사람으로 변한 웅녀와 결합하여 그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전한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단군조선은 중국의 요(堯)임금과 같은 시대에 건국되었으며(BC 2333) 1,500년간 조선을 통치하다가 기자가 조선에 봉해지자 다른 곳으로 옮겨가고 마침내 산신이 되었으니 수명은 1,908세였다고 전한다.[심화학습] 삼국유사를 쓴 일연(一然)이 단군신화에 나오는 조선(朝鮮)을 위만조선(衛滿朝鮮)과 구분하려는 의도에서 '고조선'이란..
단군신화(檀君神話) 풀이 우리 민족의 시조이고 고조선의 창업왕인 단군에 관한 신화. 내용은 7개의 이야기토막으로 엮어져 있다. ① 환인(桓因)과 그 아들 환웅(桓雄), 그리고 환웅의 아들인 단군에 이르기까지의 삼대에 걸친 가계.② 환웅이 아버지 환인의 도움과 허락을 얻어서 하늘에서 태백산(太白山 : 지금의 백두산)으로 내려오는 것. ③ 신단수(神壇樹) 아래 신시(神市)를 베풀고는 스스로 환웅천왕이라 칭하면서 인간세상을 다스리게 된 일.④ 곰이 호랑이와 함께 사람되기를 원하였다가 곰만 사람 여자로 화신한 것. ⑤ 그리고 이 여인, 곧 웅녀(熊女)가 사람의 몸으로 현신한 환웅과 혼인한 것.⑥ 그 부부가 낳은 아기를 이름지어 단군왕검이라 하고 평양에 도읍을 정한 뒤 나라 이름을 조선이라고 한 것. ⑦ 그가 1..
단군신화 요약옛날에 환인(桓因:하느님)의 서자(庶子) 환웅(桓雄)이 인간세상에 뜻을 두었는데, 환인이 천부인(天符印:신의 권한을 상징하는 부적과 도장)을 주고 인간세상을 다스리게 하였다.이에 환웅이 무리 3000명을 거느리고 태백산(太白山:지금의 묘향산) 꼭대기의 신단수(神檀樹) 아래에 내려왔으니 이곳을 신시(神市)라 했다.그는 풍백(風伯),우사(雨師),운사(雲師)를 거느리고 곡식,수명,질병,형벌,선악 등과 인간의 삼백 예순 가지나 되는 일을 주관하여 인간 세계를 다스려 교화시켰다.이때 곰 한 마리와 범 한 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늘 사람이 되기를 원했다.이에 환웅이 신령스러운 쑥 한 심지와 마늘 스무 개를 주면서 이것을 먹으며 백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는다면 사람이 될 것이라 했다.곰은 이를 잘 지켜 2..
단군(檀君) 단군왕검(檀君王儉)단군(檀君) 우리 민족의 시조. 고조선(古朝鮮 : 檀君朝鮮)의 첫 임금이며, 단군(壇君).단군왕검(壇君王儉).단웅천왕(檀雄天王)이라고도 한다. 천제(天帝)인 환인(桓因)의 손자이며, 환웅(桓雄)의 아들로 서기전 2333년 아사달(阿斯達)에 도읍을 정하고 단군조선을 개국하였다. 고조선과 단군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중국의 위서(魏書)와 우리 나라의 고기(古記)를 인용한 삼국유사 기이편(紀異篇)을 들 수 있다. 반면에 정사인 삼국사기에는 이와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지 않아 대비된다. 한편 고려 시대의 기록으로 이승휴(李承休)의 제왕운기(帝王韻紀)가 있으며, 이와 비슷한 내용이 조선 초기의 기록인 권람(權擥)의 응제시주(應製詩註)와 세종실록 지리지 등에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다이카(大化) 개신, 다이호(大寶) 율령다이카(大化) 개신일본에서 7세기 중엽에 시작된 정치 개혁. 개신(改新)이란 유신(維新)이란 말과 뜻이 같다. 다이카(大化)란 그 시대의 연호이다. 주요 내용은 당의 제도를 본떠서 유교적 중앙 집권 체제를 확립하고자 한 것이다. 다이호(大寶) 율령 정기적으로 신라에 파견한 사신(견신라사)을 통해 통일 신라의 제도를 수용하여 성문법을 반포하고, 다시 이를 토대로 제정, 시행한 율령. 이로써 일본은 법식(法式)을 갖춘 고대 국가를 이룩하였다. 다이호(大寶)란 그 당시의 연호였다.